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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청쌀

일상/음식2017. 5. 22. 02:45

일본 품종의 쌀이다.

쌀은 항상 두가지 방법으로 밥을 해본다.

첫째는 세척, 불림 30분, 건조 30분~1시간을 투자해서 밥을 정성스럽게 하는 방법

둘째는 세척만 하고 바로 밥을 하는방법

위의 두가지로 밥을 짓는다.

편의상 전자의 정성스럽게 지은 밥을 정밥. 후자의 대충 지은 밥을 대밥이라고 하겠다.

식감 : 정밥은 밥에 찰기가 굉장히 많다. 많을정도가 물을 좀만 더 넣으면 죽이 됫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에서 그만 되었다. (실제로 조금 안좋은 쌀을 썻을때 이방법은 죽이 되었다) 약간의 죽같은 밥과 일반 쌀밥의 중간의 물컹거림과 끈적함이 많이 남아있다.

오히려 대밥이 식감이 좋았다. 찰기가 굉장히 많은 밥을 먹을때 감각이고 밥알의 겉부분은 약간 물기로 인해 부드럽고 다른 밥알과 찰지게 붙어 있는데 안쪽에는 제 형상을 적당히 쫀득하게 유지하고 있었다.

맛: 정밥은 물이 많으니 밥에서 물의 맛이 느껴진다. 이 말은 수돗물로 만약에 쌀을 불리고 밥을 지었다면 밥에서 수돗물 맛이 났을것이다. 밥맛으로는 고소함과 단맛이 거의 없고 조금 많이 씹어야 맛이 올라왔다.

대밥은 반면에 물맛이 안났다. 불림 과정이 생략되서 그런 것으로 예상한다. 물맛의 유무 빼고는 정밥과 같은 맛이다.

향기 : 아직까지 쌀의 향을 구분하지는 못하겠다.

총평 : 요즘에는 불릴 필요가 없다는데 사실같다. 이가 좋지 않다면 불려먹어도 좋지만 어지간해서 불리지말고 먹도록 하자. 맛은 거의 아무 맛이 없고 물맛이 나는 것으로 보아 쌀에서 흡수력이 좋을 것으로 본다. 즉 다른 재료를 같이 넣어서 찰진 밥을 먹기에는 좋은 쌀이다.

여담

맛을 볼때도 두 가지 조건에서 맛을 본다.
처음 밥 퍼서 한입, 간장밥으로 한그릇 이렇게 두개를 본다.

(간장밥은 나와 뗄수 없는 사이기에 반드시 먹는다. 최근엔 달래간장을 만들어서 먹는데 이거 겁나 맛있다. 이 후기는 달래간장으로 먹은 후기다)

정밥은 간장밥에는 비추다. 일단 밥에 물기가 너무 많고 물맛이 나므로 간장의 향과 참기름의 고소함이 씻겨 나가는 맛이다.

대밥은 간장밥에 좋다. 두그릇 먹자. 맛에서 아무 맛이 안난다고 했는데 그 결과로 간장의 맛과 달래의 향긋함이 많이 유지가 되어있다. 또 밥의 겉 부분이 약간 찰지다고 했는데 이 부분에 간장이 붙어서 쌀밥에 간장이 잘 붙어있어 더 고소하고 짭짤한 간장밥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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